고교생이 책 태우다 아파트 불...300여 명 대피 / YTN

고교생이 책 태우다 아파트 불...300여 명 대피 / YTN

[앵커] 고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책을 태우다 불을 내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옥상에서 시꺼먼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소방관들은 타오르는 불을 향해 물줄기를 쏟아 붓습니다. 정오쯤 서울 삼성동의 20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있는 배관 보온재에 불이 났습니다. 주말에 집에 있던 주민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고등학교 2학년 오 모 군이 옥상에서 안 쓰던 책을 태우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에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쯤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59살 김 모 씨가 산을 오르다 30미터 가량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모 씨가 발을 헛디뎠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시간쯤 뒤 서울 관악산에서도 하산하던 60대 등산객 김 모 씨가 넘어지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슷한 시각 광주 무등산에서도 50대 등산객이 갑자기 쓰러져 소방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