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이 굳이 끼어들 필요없어…미국과 직접 논의해야 생산적"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poortechguy.com/image/n6zyDitgiWg.webp)
북한 "한국이 굳이 끼어들 필요없어…미국과 직접 논의해야 생산적" / 연합뉴스 (Yonhapnews)
#한국 #북한 #미국 (서울=연합뉴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6월30일) 이후에도 여전히 남북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북한의 대남·대외 선전 매체들이 13일 '한미 공조'가 지속되는 한 남북이 따로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소외론, 결코 공연한 우려가 아니다' 제목의 논평에서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한국소외론'이 대두하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미국의 승인 없이는 한걸음도 움직일 수 없는 상대와 마주 앉아 공담하기보다는 남조선에 대한 실권을 행사하는 미국을 직접 대상하여 필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고 밝혔다 북한은 남한 당국이 대북 제재 문제가 걸려있는 남북 교류·협력 합의 이행 등 과정에서 일일이 미국의 동의를 구해야하는 상황에서, 남북이 대화를 해봐야 얻을 게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남북대화를 해도 북미대화에서 돌파구가 마련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이행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북미대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대외용 매체가 이런 주장을 폈다는 점에서 남측 당국이 미국을 설득해 남북공동 선언 이행을 주도하거나 독자적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압박을 하려는 의도가 내포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남북 정상이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서 서로 웃으며 손을 맞잡긴 했지만, 남북 대화를 뒤로 미룬채 북미 대화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북한의 정책 기조가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당장 남북관계의 복원은 여의치 않아 보이며, 남측의 '파격적 해법'이 없는 한 남북관계의 정상화는 북미 관계의 진전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상 : 조선중앙TV)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오늘의 핫뉴스 → ◆ 현장영상 → ◆ 카드뉴스 → ◆연합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 ▣ 연합뉴스 인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