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SRF 사용 두고 담양군-제지업체 갈등](https://poortechguy.com/image/nE0MinNtg-M.webp)
[뉴스투데이]SRF 사용 두고 담양군-제지업체 갈등
(앵커) SRF 연료 사용 문제를 두고 담양군과 기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SRF의 유해성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가 고소·고발로 이어졌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담양에서 골판지 등을 생산하는 한 업체입니다 최근 이 업체는 담양군수를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담양군도 이 업체를 상대로 국유지를 야적지로 무단 사용한다며 경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폐기물 고형연료, SRF 사용을 둘러싼 서로 다른 입장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업체는 에너지 연료로 SRF를 쓰는 비중을 기존 30%에서 100%까지 늘리겠다고 신고했지만 담양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담양군이 이곳 소각장에서 연료를 SRF로 100% 쓸 경우 주민에 대한 건강권이 침해된다고 해석함에 따라 주민과 군 그리고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 담양군은 SRF를 사용할 경우 배출되는 환경 유해물질을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고, 이런 경우 주민 건강을 이유로 자치단체가 SRF 사용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대법원 판결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최형식/담양군수 "사법부의 SRF에 대한 판단이 이미 내려진 상태기 때문에 이런 환경의 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 그러자 업체는 전라남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했고 위원회는 SRF의 유해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업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에도 담양군이 SRF 사용을 거부하자 담양군수를 고소하기에 이른 겁니다 (인터뷰)김영훈 팀장/한솔페이퍼텍 HR팀 "5개월에 걸쳐서 25회 정도 행정지도를 나왔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인 부분이고 "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30여년 간 악취, 소음에 시달려왔다며 SRF 가동으로 인한 피해까지 입을 수는 없다며 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흥택 위원장/한솔페이퍼텍 폐쇄와 이전 환경대책연대 "40년 가까이 이런 피해를 입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런 주민들에 피해를 주고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한솔의 폐쇄와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 SRF의 유해성 여부를 둘러싼 자치단체와 제조업체의 갈등에 주민들까지 가세하면서 사태 해결은 더욱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