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메르스 안전지대?…여행객 불안감 고조

항공기는 메르스 안전지대?…여행객 불안감 고조

항공기는 메르스 안전지대?…여행객 불안감 고조 [앵커] 메르스가 상상 이상의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업무나 여행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의 우려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과연 메르스에서 안전한지 김종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국내 메르스 의심자가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항공기 이용에 대한 불안감도 높습니다 보건당국의 허술한 방역에 또 어떤 메르스 의심자가 항공기를 타고 이동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들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항공기가 메르스에 안전하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만약 공기로 전염되더라도 기내 흡입식 환기시스템이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설명합니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고도 3만~3만5천피트 상공에서 영하 50도의 맑은 공기를 2~3분마다 기내로 공급하는데 공기질이 다소 건조하지만 매우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문성욱 / 아시아나항공 홍보팀] "(천장에서 바닥까지) 수직 흐름으로 강제환기를 시키므로 오염된 공기가 앞뒤 승객 좌석으로 수평 이동할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항공사들은 또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운행을 마친 비행기를 평소보다 꼼꼼히 소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탑승자 스스로도 평소보다 위생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가령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수건이나 마스크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기내식 등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세정제로 소독을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