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대피 시한 연장 실패…"탈레반, 인권 책임져야" [굿모닝MBN]

G7, 대피 시한 연장 실패…"탈레반, 인권 책임져야"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한 G7 정상회의에서 이달 말로 정해진 대피 시한 연장에 실패했습니다 영국 등 우방국의 요구에도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위협이 커진다며 기존 계획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G7 정상들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아프간 철군과 탈레반 대응방안을 논의했지만, 오는 31일로 정해진 대피 시한은 바꾸지 못했습니다 대신, 시한 이후에도 탈레반이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8월 31일까지, 그 이후에도 출국을 원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 영국과 프랑스 등이 미국의 철군 계획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미국은 기존 시한을 고수했습니다 카불 공항의 테러위협이 커져 대피를 서둘러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이 아프간을 전격 방문해 탈레반 측과 비밀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대피 능력과 속도를 개선할 수 있었고, 월말까지 목표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 G7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탈레반이 정당성을 얻으려면 테러를 방지하고, 여성과 소수민족의 인권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프간에서는 이미 광범위한 인권유린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 미첼 바첼레트 / 유엔 인권 최고대표 - "민간인과 전투능력을 잃은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즉결처형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 탈레반은 전문가와 기술자들의 출국을 불허한다고 밝혀 서방과 협력한 아프간인의 탈출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 com] 영상편집 : 최형찬 #MBN #G7정상회의 #대피시한고수 #즉결처형 #이기종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