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원 구성 쟁점 '첩첩산중'...내일 첫 3당 회동 / YTN
[앵커] 20대 국회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재 여야 3당은 법사위 등 몇 가지 쟁점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내일 열리는 여야 3당의 첫 원내지도부 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3당 간 협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법정 시한인 다음 달 9일까지 합의를 이루자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3당이 협심해서 이번에 모범적으로 국회법을 준수하는…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누가 하나 이기는 원 구성이 아니고 일할 수 있는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에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야당에도 책임이 있는 것으로… ] 가장 큰 쟁점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 모두 원내 1당을 포함한 야당 몫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새누리당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해야 한다고? 농담하시는 것이겠지 ]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여지는 열어두면서도 향후 상임위 배분에도 잔뜩 신경을 쓰고 있고, 국민의당은 여야 협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자제하겠습니다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여당과 야당이 각각 따로따로 맡는 게 옳겠다… ] 또 다른 쟁점인 상임위 분리와 증설 문제도 관건입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고, 전체 상임위 숫자의 증설 여부도 생각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여야 3당은 신임 원내지도부 선출 이후 첫 3당 회동을 엽니다 오는 13일 청와대 회담의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샅바 싸움도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 법정시한 내에 원 구성 협상을 마치자고 강조하고 있어, 28년 만에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