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안 접힌 외제차 문 열었더니…억대 돈가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이드미러 안 접힌 외제차 문 열었더니…억대 돈가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이드미러 안 접힌 외제차 문 열었더니…억대 돈가방 [뉴스리뷰] [앵커]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외제차에서 억대 현금이 든 돈가방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들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탔다가 잠시 후 가방 하나를 들고 내립니다 행동이 자연스러워 차 주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종 전과 6범의 차량 전문 털이범인 23살 이 모 씨입니다 이 씨는 지난 13일 새벽, 서울 방배동의 아파트 후문에 주차된 벤츠 승용차에서 현금 1억2천만원이 든 가방을 훔쳤습니다 이미 경기권에서도 차량에서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지만 또 다시 범행에 나선 것입니다 당시 가방에는 피해자가 상가계약을 위해 찾아둔 5만 원권 현금 2천400장이 들어있었는데, 문을 잠그지 않고 내리며 표적이 됐습니다 카센터에서 2년 간 근무했던 이 씨는 고급 외제차의 경우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힌다는 점을 알고,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별한 직업 없이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던 이 씨는 가방 안에 뜻밖의 큰 돈이 들어있자, 범행 당일 오피스텔을 계약하고 차량도 구입했습니다 또 옷과 고가의 명품 시계를 사고 지방을 돌아다니며 유흥을 즐겼지만 결국 지난 18일 경북 구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 씨를 구속하는 한편 장물과 남은 돈 4천여만 원을 압수하고 이 씨의 도피 등을 도왔던 친구 김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최원섭 / 방배경찰서 강력계장] "최근 스마트키가 많이 보급됐는데 자동 잠김 기능만 믿고 잠겼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꼭 확인하고 귀가하도록 해야…" 경찰은 특히 작은 돈도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차 안에 두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