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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만석거·축만제, 정조시대 이름 되찾다
수원에는 일왕저수지와 서호로 불리던 오래된 저수지가 있는데요 수원시가 공식 명칭을 정조시대 당시 이름인 만석거와 축만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효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원 만석공원 안에 자리한 인공저수지, 1795년 정조대왕이 가뭄에 대비해 조성한 '만석거(萬石渠 )'입니다 조선시대 수원부 지도에도 만석거라 쓰인 이 저수지는, 1930년대 들어 일형면과 의왕면 지역의 명칭을 딴 '일왕 저수지'로 불리기 시작해, 일왕저수지가 공식 명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시민들에겐 두 이름 모두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효철 / 수원시 송죽동 "만석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요즘엔 일왕저수지라고 하 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 정조시대 때 만들어진 또 다른 인공저수지, '축만제(祝萬提 )'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1831년 수원 화성의 서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서호'는 오랫동안 '축만제'라는 명칭과 함께 사용됐고, 1961년 서호가 공식 명칭이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저수지의 공식 이름이 각각 만석거와 축 만제로 변화합니다 수원시가 시·도와, 국가지명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명칭을 바꾼 겁니다 [인터뷰] 김수현 / 수원시 문화예술과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잘 담겨 있는 용어가 만석거와 축 만제이기 때문에 개편하게 됐고요 아름다운 역사적 정신이 살아있는 단어로 불리길 희망합니다 " 공식 명칭이 변화함에 따라 일왕저수지 표지판 등도 교체될 예정 다만 축만제의 경우, 서호라는 명칭이 조선시대 때부터 쓰여 온 데다 지역민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만큼, 별칭으로 사 용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노영훈 기자] #일왕저수지 #만석거 #수원시향토유적제14호 #서호 #축만제 #경기도기념물제200호 #국토지리정보원고시 #관개시설 #세계관개시설물유산 #티브로드수원방송 #김효승 #노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