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답방 약속 지킬 것”…文 대통령, 뉴질랜드 국빈 방문 돌입 / KBS뉴스(News)
한미 정상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청와대가 연내 답방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결과에 대한 낙관적 기대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약속했던 연내 서울 답방을 지킬 것으로 본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1년 남짓 봤는데 얘기한 것은 꼭 약속을 지켰다며 서울 답방 역시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다소 늦춰질 수도 있지만 지연되더라도 김 위원장이 한 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연내가 아니라도 상관없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한미 정상 간에 빨리 열려야 한다는 데 생각이 일치했다며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때보다 진도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미 협상을 톱다운 방식으로 규정하면서 정상들 간 큰 틀의 합의에 따라 실무자들이 쫓아가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일부 강경한 목소리가 불거지더라도 정상 간 논의로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겁니다.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에 남북 정상이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즉답을 피하는 대신 가급적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한편, 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2박 3일 동안의 뉴질랜드 국빈 방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