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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총장선출 논란에서 공금 유용, 성추문까지 기장총회 속앓이
사회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가장 진보적인 교단으로 꼽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교단에서 불거지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학교 총장 선출 논란이 6개월째 답보상태인 가운데 임기를 한 달여 앞둔 교단 총회장과 총무는 공금유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여기에 사회선교활동으로 잘 알려진 목회자의 성추문까지 기장총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최부옥 총회장과 배태진 총무가 공금유용 등을 이유로 같은 교단 목회자들에게 고발당했습니다 논란은 배태진 총무가 지난 1월 말 규정에도 없는 안식년 휴가를 다녀오면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안식년 휴가 비용으로 1200만원이 지급됐고, 이 가운데 500만원은 총회 연금재단과 유지재단에서 재단 이사회도 모르게 사용됐다고 알려지면서 교단 안에서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배태진 총무는 연금재단 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재단에서 충당한 비용 등 관련비용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총회장과 총무는 8년간 수고한 총무를 위한 일종의 특별휴가로 총회장이 제안하고 실행위원회가 결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선 목회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결국 지난 19일 8명의 목회자들이 총회장과 총무 등 4명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교단 소속 목회자의 성추문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사회선교활동에 수십 년 간 헌신해 온 한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증언이 나온 겁니다 교단 관계자는 실제 성추행은 없었으며 해당 여성의 악의적 주장이라고 밝혔지만 또 다른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단 신학교인 한신대 총장선출 사태는 해법을 찾지 못한 채 6개월째 답보상탭니다 오는 101차 정기총회에는 학교 이사회가 제출한 총장 인준 안건과 몇몇 노회가 헌의한 총장, 이사장 사퇴 안건이 동시에 올라와있어 자칫 혼란이 더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불의에 저항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외쳐온 기장총회가 잇따라 불거진 교단 내부적 갈등과 문제로 교단 정의를 바로세워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