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위장' 불법도박장 덜미..23명 무더기 검거ㅣMBC충북NEWS

'홀덤펍 위장' 불법도박장 덜미..23명 무더기 검거ㅣMBC충북NEWS

◀ANC▶ 일반적인 카드 게임장으로 위장해 불법 도박을 벌여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금송아지 등을 경품으로 내걸어 도박 참가자를 모집했는데요 택배 기사로 위장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END▶ ◀VCR▶ 여러 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카드 게임에 한창입니다 딜러에게 게임 칩을 던져가며 베팅을 이어갑니다 게임에서 얻은 쿠폰은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환전합니다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도박장입니다 그 시각, 문밖에서 한 택배 기사가 상자를 들고 게임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사이 바깥에서는 다른 남성 10명이 계단을 뛰어 올라와 게임장에 들이닥칩니다 ◀SYN▶ 경찰 "여기 계신 분들, 도박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겁니다 " 여기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은 운영진 3명과 딜러 6명 등 모두 9명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이 도박장 한 곳에서만 현금과 게임 칩 환전 수수료로 20%를 챙기며 2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오간 판돈만 모두 1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도박장 안에서 현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현금인출기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INT▶ 신지욱 /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도박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전을 해줬고,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이 일반 홀덤펍과는 다른 점입니다 " SNS 채팅방에서 금송아지, 금반지 등을 경품으로 내걸며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했습니다 ◀INT▶ 이재석 /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팀장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SNS에 '현재 도박이 몇 명으로 이뤄지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빨리 오게끔 손님들을 모으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 경찰은 불법 도박장을 차린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일당과 도박 참가자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현금이나 고가의 경품이 오고 가는 게임은 도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달부터 시작한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을 당분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영상제공 충북경찰청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