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성탄 전야…부산 코로나19 사흘째 400명대 / KBS 2021.12.24.](https://poortechguy.com/image/niPL5y98EtE.webp)
차분한 성탄 전야…부산 코로나19 사흘째 400명대 / KBS 2021.12.24.
[앵커] 코로나19 유행 속에 두 번째 맞는 성탄 전야입니다. 부산은 사흘째 4백 명대 확진자를 기록해 성탄을 맞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데요, 지난해보다 더 강화된 거리두기로 거리 곳곳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광복로 거리 한가운데 대형 트리가 놓였습니다. 두 해째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성탄 전야…. 올해는 트리 축제마저 용두산 공원으로 옮겨 인파가 더 줄었습니다. [오경목/식당 주인 : "아무래도 지장이 있죠. 여기서 하면 여기로 사람이 그나마 좀 올텐데 저기 산 위에서 하니까 안 오잖아요."] 오색빛깔 불빛이 용두산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문지현·윤미림/부산시 사상구 : "코로나19 시국에 어려운데도 잘 준비해주셔서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백신 접종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성탄절인 내일 부산지역 성당과 교회 대부분이 대면 미사와 예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는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하면 49명까지, 모두 접종한 경우엔 299명까지 종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오늘부터 사흘간 종교 시설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오영경/부산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 "규정이 바뀐 지 얼마 안 돼서 이런 부분을 지켜서 같이 동참하실 수 있도록 안내 차원에서 이렇게 진행을 합니다."] 오늘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1명으로 사흘째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부산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의 가족 1명도 확진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중증환자 병상은 83%, 일반 병상은 80% 넘게 찼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