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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9월부터 출산 공무원 재택근무 / 안동MBC
2018/08/29 16:19:38 작성자 : 이정희 ◀ANC▶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무엇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경상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출산 혹은 출산 예정인 공무원이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를 9월부터 시행합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출산을 한 달 앞둔 경북도청 공무원 허보람 씨 법정 출산휴가 3개월 뒤엔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다른 워킹맘처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재택근무제'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INT▶허보람(37살)/경상북도 정보통신과 "아기를 집에 두고 출근한다는 거 자체가 심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컸는데, 그래도 옆에서 아기를 계속 볼 수 있으니까 " 허 주무관처럼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한 경북도청 여성 공무원 4명이, 당장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합니다 주 5일 중 4일은 정부 원격근무서비스를 통한 전자 결재와 업무 보고로 집에서 일하고, 하루는 사무실에 나와 대면보고 하는 방식입니다 육아 휴직과 달리 급여와 수당은 똑같고 승진에서 불이익도 없도록 합니다 생후 12개월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 남자 직원도 재택근무가 가능합니다 ◀INT▶염정호(재택근무 예정자 동료 직원) /경상북도 정보통신과 "물론 업무는 약간의 가중도, 옆에 사람이 조금 부담도 되는데, 일이라는 건 조직이 하는 거고" [CG] 이렇게 하면,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 3년까지 더해 최대 4년 동안 육아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복무 관리,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 비판적 조직문화 등 우려에 대해서는 인턴사원제, 담당국장 멘토링 등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INT▶민인기/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 "지방소멸까지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공공기관부터 먼저 솔선해서 저출산 극복에 노력해 보자 저희가 제도적 장치만 마련한다면 " [클로징] "경상북도는 시범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인원과 기간을 확대하고 시군과 산하기관에도 시행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