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인터넷 중독..마약 중독자 수준
◀ANC▶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용을 제한하는 법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심한 경우 마약 중독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뇌 반응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하루에 인터넷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청소년들에게 물었습니다 ◀INT▶서너 시간, 6시간 한 적도 최소 한두시간, 다섯시간 넘게 한다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대부분 게임하는 시간이다 한 대학연구진이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물건의 좌우 방향을 맞추는 단순한 게임을 하게 하고, 맞추면 칭찬과 적은 금액의 상금을 보상으로 주는 방식 MRI 측정 결과 인터넷 사용시간이 적은 학생들의 뇌는 보상에 활발히 반응한 반면, 중독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코카인 같은 마약중독자들의 뇌 반응 양상과 비슷한 수준 자극에 둔감해 기쁨과 성취감, 감사함 등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INT▶김지은/충북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강한 자극 갈구, 매사에 동기 결여" 지난해 인터넷중독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72만여 명, 전체의 31 5%로 성인과 달리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