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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당'? 김한길 역할론? / TV CHOSUN 박정훈의 정치다
[앵커] 이처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관계가 주목받는 건, 다가오는 총선에서 김한길 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 가능성 때문이죠 김 위원장을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거나 국민의힘을 개편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 홍연주 기자가 실제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지 취재를 해왔습니다 홍 기자, 윤 대통령이 여당에 대해 불만이 크다는 이야기는 많았는데, 신당을 진짜 만들 생각이 있는 겁니까? [기자] 지난 8월초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생각 중"이라고 말하자, 대통령실이 "황당무계한 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일이 있었죠 하지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분위기가 살짝 달라진 건 맞다고 합니다 대통령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내가 당을 떠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면서도 "답답해서 하는 말이지 진지하게 고려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인요한 혁신위가 출범을 앞두고 있어서 윤 대통령도 여당이 제대로 달라질 건지 지켜보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이 창당설이 나오는 배경에 김한길 위원장도 관련이 있어보여요 실제로 김한길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얼마나 가까운 겁니까? [기자] 김 위원장은 통합위 보고를 하면서 윤 대통령과 일주일에 두세시간씩 독대를 하고, 부부 동반 식사도 여러번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윤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민주당 출신 인사 중 한사람인 건 맞습니다 지난주 국민통합위 만찬에서 대통령 양 옆에 김기현 대표와 김한길 위원장이 앉아서 주목을 받기도 했었죠 특히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의 제안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에서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하겠다"고 했고, 정책제안서 100부를 당에 전달하라고까지 지시하면서 김 위원장 역할론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러가지 설들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창당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어서 성공한 사례는 노무현 대통령 때 '열린우리당'이 있죠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군소후보로 출발해 대통령에 당선됐죠 취임 이후에도 민주당 주류로부터 견제를 받자 결국 총선이 5개월 남은 시점에 열린우리당이 창당됐고, 노 대통령은 이후 '수석 당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의원 47명으로 출발한 열린우리당은 탄핵 추진에 대한 역풍으로 결국 총선에서 과반 정당이 됐죠 [앵커] 지금 상황과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낮다는 한계가 있고요 현 국민의힘 주류가 여전히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세력들이기 때문에 신당을 만들어도 차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공천과정에서 김한길 위원장의 역할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김 위원장 측 한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 학살이 벌어질 경우 김 위원장이 영입에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선거 패배 이후 반성을 두 차례 언급했는데, 어떻게 달라질 지도 관심이예요 [기자] 네, 대통령실은 컨셉을 '민생'과 '현장'으로 잡았습니다 출국 전 내각에 '현장을 살피라'고 지시한 것처럼 윤 대통령의 현장 행보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고요 김대기 비서실장도 오늘 오전 대통령실 근무 중 MZ 행정관 10여명과 간담회를 했는데, 청년들의 쓴소리, 혹은 생생한 바닥 민심을 들어보자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수석 6명 가운데 4명의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서, 내달 초 대통령실 인사도 대폭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여권의 변화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다가갈 수 이을 지가 관건이겠군요 [Ch 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