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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보고서] 산만함? 주의력결핍? ADHD 바로 알기! / YTN 사이언스
■ 이지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앵커] ADHD로 진단받는 아이들이 늘면서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그래서 아이가 산만하고 성급하다면 '혹시 ADHD가 아닐까?'라고 의심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 몸 보고서)에서는 'ADHD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ADHD, 더 이상 낯선 용어는 아닙니다 책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등장한 용어인데,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의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인데요 일종의 발달장애로 어려서부터 그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 이후 정규교육을 받게 되면서 그 증상이 두드러져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ADHD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늘면서 '신경 정신질환계의 감기'라고 부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실태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전 세계적으로 ADHD의 유병률은 대략 3~8%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남아가 여아보다 유병률이 높아 남아의 유병률은 약 1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학급당 적어도 한두 명이 ADHD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ADHD로 진료받는 인원이 연평균 4 4%씩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점점 ADHD의 유병률이 증가한다기보다는 점점 ADHD라는 병에 대한 인식이 생기게 되면서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ADHD라고 하면 저는 주의력 결핍, 산만한 행동들이 떠오르는데, 구체적인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ADHD의 핵심증상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이 3가지 증상이 다 있을 수도 있고 한두 가지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주의력결핍 증상이 있으면 부주의하고 산만한 특징을 보입니다 해야 할 일을 잘 까먹고 준비물이나 소지품을 잘 잃어버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할 때도 멍하니 있어서 말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재밌어하거나 하고 싶은 것에는 집중하지만, 하기 싫거나 지루한 것에는 오래 집중하기 어려워합니다 과잉행동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착석이 잘 안되고 앉아있더라도 끊임없이 자세를 바꾸고 옆에 친구를 건드리며 계속 꼼지락거립니다 마지막으로 충동성이란 욱하고 충동적인 성향을 말하는데,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고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거나 갑자기 끼어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문제를 제대로 다 읽지도 않고 답을 적기도 하는 등 성급한 실수가 잦고 본인이 하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 등 욕구를 지연시키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꼭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지 않더라도 과제를 잘 까먹거나 멍하게 있는 행동도 ADHD로 진단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신 대요 왜 발생하게 되는 걸까요? [인터뷰] ADHD는 다양한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사회 심리적, 환경적 위험요인들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많이 거론되는데요 뇌의 전전두엽이라는 부위에 도파민이라는 뇌 신경 전달물질이 제대로 기능을 해주어야 충동을 조절하고 참거나 어떤 행위에 동기가 생겨서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들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도파민의 분비저하나 기능장애가 ADHD 증상 발현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 역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