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박하명, 故 오요안나 사망 직후 쓴 글 재조명 / YTN star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박하명의 과거 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하명은 지난해 9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이 끝나고 차에 타면 와르르 무너진다 지하주차장 작은 내 차 안, 내가 가장 많이 우는 곳”이라며 “이젠 마음이 어디까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어떻게든 나아져 보려고 노력하고 웃고 할 수 있어 다짐하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세상은 또 다른 폭탄을 보낸다”며 “이제 그만 힘내고 싶다 이겨내고 힘내고 회복하고 넘어가지 않아도 그냥 평안하고 싶은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착한 것 같고 착하게 사는 것 같은데 전생에 내가 뭘 크게 잘못한 건가”라며 “힘들다고 말할 힘도 없는 요즘”이라고 했습니다 박하명이 글을 작성한 시점은 오요안나가 사망한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쓰여진 글입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오요안나를 가해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박하명이 당시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심정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박하명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 속에도 날씨 방송을 진행 중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을 쏟아내자 박하명은 자신의 SNS 댓글 달기 기능을 막아둔 상태입니다 MBC 역시 박하명이 진행하는 날씨 프로그램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댓글 창은 폐쇄했습니다 한편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고 오요안나 사망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역시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