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기, 中 항공기와 시차 두고 싱가포르행 / YTN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기가 평양을 떠나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로 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저녁 싱가포르에 도착해 리셴룽 총리와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싱가포르로 이동 중이라고요?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우리 시각 오전 10시쯤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다 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현재 싱가포르 방향으로 운항 중입니다 앞서 오늘 아침 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 CA122편이 평양에서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참매 1호는 이동 경로 노출을 우려해 한두 시간 시차를 두고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항공기는 당초 목적지로 표시된 베이징으로 향하다가 베이징 상공에 인접해 CA61로 편명을 변경했는데요 이후 싱가포르로 기수를 돌렸고 지금은 최종 목적지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어느 항공기에 탑승했는지 정확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참매 1호에 탔을 가능성도 있지만, 전용기 노후에 따른 안전 우려와 경호 문제 때문에 CA122편에 탑승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 정상 모두 오늘 도착하는데,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될 일정도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후 8시 35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9시 35분이 되겠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로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보다 조금 앞서 7시에서 8시 사이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동을 각각 앞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오늘 저녁 김 위원장을, 내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리 총리는 두 정상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로 초청해 첫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기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