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일자로' 거북목 증후군…"방치했다가는 디스크"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눈도 피로하지만,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죠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거북목 증후군'은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겪고 있는데,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내버려뒀다가는 디스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이인열 씨는 최근 목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두통과 불면증까지 겪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인열 / 서울 마포구 - "하루에 8~9시간 정도 평균 일하고 있고요 좋은 자세를 알고 있음에도 오랫동안 모니터를 보면 (목이) 자세가 모니터 쪽으로 굽혀지니까… "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거북이처럼 굽어서 붙은 이름으로 목뼈는 알파펫 C자 형태이지만 머리가 앞으로 쏠리면서 일자형태로 변형되고 심하면 역C자로 까지 진행되기도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평균 658만 명으로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약 12%)에게 나타났습니다 통상적으로 50대 연령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근육통은 거북목의 대표적인 예후 증상이기 때문에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인터뷰 : 이현진 / 정형외과 전문의 - "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목 뒤편이나 어깨 뒤편이 뭉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두통까지 생기는 경우… 이러면 거북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교정치료를 통해 3개월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내버려뒀다가는 경추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했습니다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몸을 움츠리는 경우가 많아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최진평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