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못 먹는다며 요청"…돈 봉투 전달 경위 확인 중 / SBS 8뉴스

"밥도 못 먹는다며 요청"…돈 봉투 전달 경위 확인 중 / SBS 8뉴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때 불법 자금이 뿌려졌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돈이 조성되고 전달된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가 물어봤더니 모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윤관석 의원을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된 6천만 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지역 상황실장에게 줬다는 2천만 원 등 모두 8천만 원을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강 감사 '지인'을 통해 조성된 걸로 보고 이 과정부터 확인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한 달 앞서도 조택상 전 인천시 부시장을 통해 1천만 원이 조성돼 지역 본부장 등에게 뿌려진 걸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전 부시장은 SBS와 통화에서, 이 전 부총장이 '캠프에 아무것도 없고 다들 밥도 못 먹고 있다'며 돈을 보내달라고 두세 차례 요청한 적은 있지만 거절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 봉투가 전달됐다는 과정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윤관석 의원이 대의원 투표 당일 300만 원씩이 든 돈 봉투를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의원들에게 전달했고, 돈을 먼저 요구한 의원들도 있었다는 취지의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확보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녹취 내용이 왜곡됐다고 반박한 윤 의원은 오늘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서승현)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8뉴스 #검찰 #돈봉투 #민주당 #전당대회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