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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나우] 중국, 우한 폐렴 정보 투명 공개해야
[기사바로가기]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현재 18개 넘는 나라로 전파된 가운데, 공공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중국 정부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 정부가 국가 통신망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더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방문을 허용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번째 감염 사례는 작년 12월 말, 중국에서 보고됐습니다 그 뒤 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고, 어떤 사람이 가장 위험한지 당국자들이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렸습니다 ((톰 프리든 / 전 질병통제예방쎈터 소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옮길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많이 접촉해야 감염되는지, 적은 접촉으로도 가능한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차이가 큰데도 말이죠 그러나 아무런 증상도 없는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모릅니다 우리가 모르는 게 아직 많습니다 ” 17년 전 중국 당국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태 당시 중요한 정보들을 은폐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1당 독재 국가로서 독립적인 언론 보도가 없는 중국의 특성상, 지금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전히 의문이 있습니다 ((얀정 황 / 미 외교협회 선임 연구원)) “의료 종사자가 15명 정도 감염됐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정보이기 때문이죠 의료인들은 쉽게 감염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런 사실이 1월 20일 이후에야 알려졌습니다 ” 중국 내에서도 당국자들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우셴왕 / 우한시장)) “정보 공개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감염병의 경우 법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지방 정부는 공개 전에 중앙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 미 보건후생부 장관은 28일, 더 많은 공중보건 지원 인력을 받아들이라고 중국 정부를 공개 압박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 미 보건후생부 장관)) “WHO와 CDC 전문가들을 현지에 받아들여서 중국 내 전문가들을 돕도록 하고… 실제 격리 사례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개된 유전자 염기서열에 더해, 치료법이나 백신 개발의 목표를 더 분명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삼가라고 모든 여행자에게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