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령 산불 진화율 60%…“피해 면적 6백 ha 잠정 추산” / KBS 2022.03.01.

어제 오후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뒤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오전부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진화에 나섰는데 진화율이 6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고령군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진화헬기가 속속 투입되고 간간이 비도 내리면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진화율이 60%라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오전부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는데요.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진화 인력 2천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천 6백여 대를 합천과 고령 두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초 정오 쯤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는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안개로 시계가 불량해 진화헬기가 애초 계획된 47대 보다 적은 16대만 현장에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6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던 합천과 고령군 189가구, 주민 5백여 명은 차츰 불길이 잡히면서 오늘 오전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어제 오후 경남 합천면 율곡면 야산에서 난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고령까지 번져 산림청이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하는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고령군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합천 #고령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