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강풍ㆍ폭우ㆍ폭설 등 이상기후로 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럽서 강풍ㆍ폭우ㆍ폭설 등 이상기후로 피해 속출 [앵커] 강풍과 폭우, 폭설 등의 이상 기후로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 등에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때아닌 폭설로 수 천명이 고립됐다고 합니다 로마에서 현윤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장화를 신은 관광객들이 무릎 위까지 올라온 물을 헤치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탈리아 북동부의 운하 도시 베네치아에 1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닥치며 도심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베네치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전역을 사흘 째 강풍과 폭우가 강타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나폴리에서 20대 청년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맞아 숨지는 등 이탈리아에서만 11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카페 상인]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입니다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침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무 바닥인데 물에 젖으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해요 " 북서부 휴양지 라팔로에서는 높은 파도가 요트 정박지를 덮치며 호화 요트 200척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귀중한 문화재도 침수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베네치아의 상징물인 산마르코 대성당에서는 1천년 된 바닥 모자이크가 일부 손상됐습니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도 악천후 속에 관광객과 현지 주민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때아닌 폭설로 차량들과 마을들이 고립되며 주민들이 곤욕을 치뤘습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 현윤경입니다 ykhyun14@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