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님의 모든것! 弼學 개론(12) 조용필 제1집 '잊혀진 사랑'](https://poortechguy.com/image/o7OVLok-7-k.webp)
조용필님의 모든것! 弼學 개론(12) 조용필 제1집 '잊혀진 사랑'
A면 No3:'잋혀진 사랑' 김중순 작 사, 김희갑 작곡 장르는 디스코풍 (8비트고고)(전주 부분만 들으면 '돌아와요 부산항에' 인줄 착각! 엄청 헷갈림?ㅋ) 이곡을 트로트곡으로 표기해 논 여 러 자료들이 있지만 분명 트롯곡은 아니다. 나도 소시적 울오빠 덕분에 기타를 잠깐 배운적 있어서... 이 곡 의 절정부의 주법은 분명 락주법이 다. 트로트라기 보단 성인취향의 느 낌에 가까운 곡,(1집 수록곡을 기준 으로 하는말이다. 지금은 완전 다른 곡이 되었지만ㅋ) 춤곡까지는 아니 지만 흥겨운 리듬에 대비 가사 내용 은 아주 애틋하고, 슬프다. 그런데 공연장에선 아주 신난다.ㅋ (가지말라고 애타게 잡았는데도 가 버린 못된 당신이지만 못잊겠다. 너 무 힘들어서 이대로는 도저히 않되 겠다. 이제는 그만 잊어야 할까보다. 는 내용? 그냥 흔한 사랑타령의 곡 이다.) 하지만 좋은 곡이다. 왜냐? 오빠가 부르니까.. 울오빠 노래이니 까.. 울오빠 공연에선 거의 빠지지 않는 레파토리라서 우리들은 너무 잘 아는 곡이다.주로 엔딩부분에 부 르시는데 이 노래가 나오면 공연이 곧 끝나는 아쉬움에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떼창모드가 된다. ㅡ오빠는 가지 말라고 애타게 나를 붙잡고, 나 도 '오빠 가지마세요' 하며 애타게 오빠를 붙잡고..항상 우리는 서로를 애타게 붙잡는다. 하지만 노래가 끝 나면 오빠는 저-뒤로 사라지고 결국 엔 나도 집으로 가고 있다. 우리 서 로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ㅋ오빠 공연때마다 매번 replayㅋ- 남들도 다 아는 여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이 곡에 대한 얘기이다. 이것뿐이다. 곡이 어 쩌구 저쩌구 리듬이 어쩌구 저쩌구.. 할 필요가 없는 곡이니까... 그건 왜 냐? 울오빠가 부르시는 울오빠의 노래는 맞지만 울오빠가 원하시는 울오빠의 음악이 아니었으니까... (여기서 말하는 음악은 작곡만을 뜻 하는건 아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이 기회를 빌어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한다. 이 곡의 작곡자 김희갑님은 이곡으 로 울오빠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 것까진 좋은데... (지금부터 내가 하 려는 이야기는 순전히 나의 개인적 인-아니 어쩌면 보편적 일수도 있겠 다.-판단의 글이며 특정 음악인이나 특정 음악 장르를 비판하기 위함은 아니기에 나의 의도를 곡해 없이 봐 주길 바란다.) 나는 어릴때 부터 유독 음악 듣는걸 좋아했다. 그것이 팝이든 가곡이든 가요든 상관없이 좋으면 무조건 다 들었다. 한때긴 하지만 작곡가에 대 한 꿈을 꾸기도 했고 중학교때 부터 기타를 배우기도 하였다. 지금은 음 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요리사로 살 고 있지만 음악은 항상 내 그림자처 럼 늘 나와 함께 하고 있다. 나는 음 악을 아주 많이사랑한다. 그러기에 울오빠를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울 오빠를 사랑하게 된건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같은 울오빠만의 음악들 때문이었다. 1980년 울오빤 다시 돌아오셨다. 의도치 않게 폭팔적 히트를 하긴 했 지만 당신께서 그리 중요하게 생각 하지도 않던 (돌,부,항)을 다시 어떻 게 한번 해보겠다고 돌아오신게 아 니라 오빠께서 항상 염원하셨던 새 로운, 그리고 세련된 음악보따리를 들고 오셨다. 과거 10여년 넘게 미 군부대와 야간업소등을 전전하시면 서 꿈꿔왔던 음악들을 한곡씩 만들 어 보따리 가득 채워 오신 것이다. 울오빠께선 역시 뛰어나고 음악적인 영감을 가지신 '싱어송라이터' 이셨 다고본다. http://naver.me/FECOfgcp 1집 '창밖의 여자'부터 2집 '촛불' 을 거쳐 3집 '고추잠자리' 4집'자존 심' 5집'나는너좋아' '한강'..7집까 지의 수많은 곡들, 오직 오빠만의 새 로운 사운드는 계속 발전 하였기에 1980년대는 조용필에 의한 조용필 을 위한 조용필의 시대가 될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80년대의 문화는 '조용필'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었 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순 간부터 나는 울오빠랑 멀어지고 있 었다. 그 이유는 7집이후 울오빠의 히트곡 상당수가 트로트 적인 또는 '어덜트 컨템프러리'즉 성,취의 곡들 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때도 나는 어렸고 당연 성인이 아니었으니, 나 의 뮤지션이 내 취향이 아닌 노래만 자꾸 부르니까...왜 그럴수 밖에 없 었는지를 전혀 몰랐던 그때의 나는 당연히 실망 할수 밖에 없었을테니.. 물론 7집까지의 높은 수준의 로컨롤 들과 국악과의 오버크로스곡들 하며 파격적이던 감각의 수없는 곡들이 모두 명곡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 간 부터 김희갑,양인자,정풍송,김영 광님들의 어덜트컨템포러리곡이나 트로트곡들 때문에 그 명곡들의 기 운이 서서히 사그러져 버렸기 때문 이었다. 그래서 난 어렸을 때도 지금 도 8집 음반을 좋아하지 않으며 더 욱더 멋있게 롱런 할수 있었던 울오 빠의 앞길을 막은 커다란 장애물 이 었다고 본다. 세기의 명반 7집을 내 시고 음악적으로 대중적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본연의 뜻데로 완전한 락 커로 자리 잡을수 있었는데, 단지 흥 행과 대중만을 의식 했던 제작사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8집 때문에... 근 데 더 큰 문제는 하필 이런 8집이 대 박이 나버렸다는 거다.(거듭 밝히지 만 8집의 노래들이 나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도대체 왜 대박이 난 걸까? 그것은 바로 울오빠의 문제였 더라는... 왜냐? 울오빠의 뛰어난 가 창력 때문에 대박이 나버린게 아닌 가... 이렇게 국악에서 락앤롤까지 모든 장르란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 할수 있는 가수가 도대체 누가 있었 단 말인가? 결국 울오빠가 가진 보 컬의 재능이 오빠의 앞길을 막는데 한몫하였다는 아이러니한 판단을 내 릴수 밖에 없더라는것이다. 8집의 대박만 아니었으면 7집의 분위기로 90년대까지,쭉...이어 나갈 수 있었 는데 말이다. 그럼 그때 사람들은 서 태지의 음악이 그리 충격적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90년대 까지도 충분 히 오빠께서 장악 하실수 있었을 텐 데 말이다. 물론 90년 이후에도 울 오빠의 명곡은 계속 이어져 나왔지 만 일부의 대중들은 벌써 다른 음악 인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었고 나 또 한 외도?아닌 외도를 하고 있었으니 그러다 나는16집의 곡들을 듣고서 야 역시 울오빠구나! 했지만 나는 그 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고 먹 고 살기에 바쁜 보통의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도 16집은 열심히 들었지만...근데 '바람의 노래', 너무 좋은 노래는 확실하지만, 또 다시 김 희갑,양인자님이 생각나서 좋으면서 싫었던 노래였다. 울오빠께서 다시 는 옆길로 빠지는?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그후18집 (35주년 기 념 음반)인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울오빤 단지 그룹 사운드에 머무를 분이 아니시구나! 그새 클래식까지 침범하여 오페라를 꿈꾸고,만들어 가고 계셨구나!며 흡족했지만 그땐 벌써 울오빠의 나이는 50대가 넘어 있었다. 주요 대중들의 세대가 교체 되어 이른바 신세대가 진을 치고 있 었고 그 바람에 구세대가 되어버린 우리들은 정작 아무런 힘이 없었으 니... (울오빠께서 차라리 그 누구들 처럼 영감없이 센스만 가지신 분이 었더라면 요령껏 적당히 후배들 키 우면서 편하게 돈벌고 사실수 있었 을텐데)... 울오빠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곡을 쓰시고 연주를 하시고 편곡도 하시 지만 울오빠께서 80년대를 휩쓸었 던 것에 대하여 그 이후 젊은층, 이 른바 신세대들은 당시 시대가 후졌 으니 쉬웠을것이라고 보는 이도 있 었을 것이고, 울오빠를 트롯트 또는 성인가요가수 쯤으로 알고 있는 이 도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19집이 나오기 전까진 그랬을 것이라는 얘 기다.) 그러나 그들은 울오빠의 수많 은 자작곡중 트로트곡은 물론이고 어덜트 컨템프러리 장르를 거의(한, 두곡정도는 제외) 작곡하시지 않았 음을 꼭 알아야 하고 꼭 기억 해야 할 것이다. 지구사를 떠난 이후론 집 적 기획하시고 음반을 내시면서도 그런 풍의 음악은 단 한곡도 없었다 는 사실은 울오빠께선 결코 하고 싶 어서 하신 노래들이 아니라는 증거 가 될것이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 는데, 여튼 이런 이유로 앞으로 나오 는 이런류의 노래들은 기본적인 정 보만 기록할 것이며 자세한 리뷰는 할 자격도 없을뿐더러,(난 그 분들의 팬은 아니므로) 하지도 않을것이다. (나의 의견에 반발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맞써 대응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내가 맞고 다른이는 틀렸 다는 말도 아니다. 각자 나름데로의 입장과 생각이 다를뿐.. 하지만 내 생각을 표현할 정도의 자유는 충분 히 있는 세상이니까..) 울오빠의 명품 보컬이 담긴 '잊혀진 사랑' ... 80년대의 이 곡과 2010 년대의 이 곡... 아~놔 진짜? 이거 같은 노래 맞는겨? 울오빤 역시! 조 용필이다. 이곡 들으니 아! 콘,콘,콘 가고 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