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사 사죄하라"...'아베 규탄' 시위 잇따라 / YTN
[앵커] 3년 반 만에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두 나라 간 정상회담과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집회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숙소에서 청와대로 출발하던 그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회담이 1905년 국권 침탈의 시발점이 됐던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준성, 민권연대 정책실장] "박근혜 정부가 일본의 한반도 재출병에 대해 단호한 저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 정상회담이 열리는 청와대 근처에서도 항의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합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일본의 식민지 지배 정당화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신해 힘 있게 저항하고 사과를 받기 위한 노력해야 합니다 " 특히 과거사 문제 가운데 지금까지 소외당했던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종대, 일제강점하유족회장] "군인, 군무원, 노무자 등 피해 보상과 유해 송환 문제도 동시에 타협해 해결되기를 강력히 탄원 요구합니다 " 아베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협상을 서두르겠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과거사 해결 방안이 구체화하기 전까지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