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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손잡고 뇌 비밀 파헤친다 / YTN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바이오 분야 핫이슈와 트렌드를 알아보는 '카페 B' 코너입니다 사이언스 투데이 바이오 길라잡이, 이성규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주제를 준비했나요? [기자] 지난 9일 한·중·일 정상회담이 일본 도쿄에서 열렸었죠 3국 정상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했죠 [앵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일 텐데요 역대 3국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관련 별도 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죠? [기자] 한마디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위해 3국이 함께 노력하겠다, 이런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런 정치적 이슈뿐만 아니라 뇌과학 분야에서도 한·중·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알고 있나요? [앵커] 아무래도 뇌 자체가 베일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뭔가 거창한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뇌에 대해서는 카페 B에서도 여러 차례 다뤘는데요 뇌는 현대 과학이 규명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라고 말하곤 하죠 뇌에는 신경세포가 약 천억 개가 존재하고요 이 신경세포 하나당 대략 천 개의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돼 있습니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연결 부위를 시냅스라고 하는데, 그러니깐 시냅스가 대략 100조 개가 되는 거죠 [앵커] 신경세포 수가 천억 개에 달하고, 시냅스는 무려 100조 개나 된다고 하니 가늠이 잘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통상 뇌를 소우주라고도 부르잖아요? [기자] 네, 우리가 뇌를 연구한다고 할 때 신경세포 자체를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냅스도 함께 연구해야 하거든요 기억이나 사고와 같은 대부분 뇌의 기능들은 시냅스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뇌 신경세포와 시냅스 수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깐, 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하자는 움직임이 최근 있었는데요 지난해 9월 UN 주도로 각국 뇌과학 프로젝트 대표들이 처음 모여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12월 호주 캔버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표한 뒤, 지난주 서울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대표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앵커] 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 영어로는 IBI라고 부르죠 어떤 국가들이 참여하며 어떤 내용을 논의한 건가요? [기자]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호주, 이스라엘, 한국 등 7개 국가가 참여하고요 이외에 미국 국립보건원, 과학재단, 카블리재단, 뇌신경과학총회 등 6개 기구가 참여합니다 각국 뇌 과학 프로젝트 대표와 과학자들이 모여 기술 정보 공유와 기술 표준화 방안, 연구자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경진 / 한국뇌연구원 원장 : 복잡하고 굉장히 인류가 안고 있는 지적 재산의 마지막 보고가 인간 뇌의 신경망을 탐색하는 것이라는 데에는 의견 일치를 봤고요 문제는 거기에 접근하는 나라마다 기술의 차이가 있으니깐 데이터를 얻게 되면 그 데이터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거기에 적용하는 기술도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많은 나라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기자] 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국제 공조를 통해 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다루는 방안이나, 이 같은 뇌 연구가 일반인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느냐 등의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앵커] 네, 방금 각 나라에서 뇌 과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