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543 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찬양: 임윤희

새찬송가 543 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찬양: 임윤희

새찬송가 543 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찬양: 임윤희 (E P Stites 작사 ․ Ira D Sankey 작곡) ; 《통일 찬송가,1983)》342장 이 찬송가는《찬양가, 1895》141장에 처음으로 채택되었지만 지금 가사는《찬미가, 1905》108장 가사를《찬숑가, 1908》197장에서 수정 채택된 것이다 이 찬송은 245장「저 좋은 낙원 이르니」를 작사한 감리교 목사 에드가 P 스티츠(Edgar P Stites, 1836-1921)의 작사다 생키(Ira D Sankey)가 곡을 붙인 이 찬송은, 블리스(P P Bliss)와 생키가 공동으로 편찬한《복음 찬송가(제2권)》'Gospel Hymns, No 2, 1876' 33장에 처음으로 실렸다 본격적인 찬송가로는 생키가 출판한《성가와 독창곡 750곡집》'Sacred Songs and Solos: 750 Pieces, 1880' 193장과 생키의《복음 찬송가(1-6권 합본)》'Gospel Hymns Nos 1 to 6 Complete, 1894' 581장에 이 찬송이 실려 있다 생키는 이 찬송 작곡의 배경을 이렇게 술회하였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어느 목사가 나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왔다 ― 재작년 어느 날 중한 병을 앓고 있는 한 여인이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좌절감으로 고생하다가 나를 찾아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목사님, 제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앞이 안 보입니다 ” 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습니까?” “아뇨, 나를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난 외톨이에요 ” 나는 그에게 찬송을 읽어주었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합니다 1절이 끝나자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을 믿습니다 ” 나는 그와 함께 찬송을 계속 불렀습니다 찬송을 부르는 그 여인은 기쁨이 넘쳐나는 듯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면서 계속 이 찬송을 부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의지하는 주임에게로… 이 찬송 가사가 실린 신문스크랩은 1876년 시카고의 무디 목사에게 전해졌다 무디는 스크랩을 나에게 주면서 작곡을 하라고 요청했다 나는 무디 목사에게 교리적인 문제를 손보아 달라하여 마침내 작곡을 완성하였다 (Sankey, p 241) 작사자 에드거 스티츠(Edgar Page Stites, 1836-1921) 목사는 미국 뉴저지의 케이프 메이(Cape May)에서 1836년에 태어났다 그는 1836년 메이 플라워(May Flower) 호를 타고 온 청교도의 후예다 남북전쟁 때에는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였다 제대 후 그는, 델라웨어강(Delaware River)에서 뱃사공 노릇을 하였다 후에 목사가 되어 메이감리교회에서 60년 동안 목회하였다 그는 많은 찬송시를 썼는데, 이 찬송은 에드가 페이지(Edgar Page)라는 아호를 써서 발표하였다 그가 작사한 찬송이 한 장 더 있는데, 543장「어려운 일 당할 때」이다 유명한 여성 찬송가 작가 엘리자 히윗(Eliza Hewitt) 양은 그의 4촌 누이 동생이다 작곡자 아이라 D 생키 목사는 미국 남북전쟁 시절에 군복무를 하였는데 군종실에서 군목과 함께 찬송을 인도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YMCA 사업을 도왔다 그러는 동안에 성악가로 알려졌고 마침내 대 부흥사 무디(Dwight Lyman Moody) 목사의 주목을 받았다 1870년 6월, 두 사람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YMCA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몇 달 후, 생키는 처음으로 무디 목사의 전도집회에서 찬양을 하였다 무디 목사는 생키에게 함께 전도사업을 하자고 권하였고, 생키는 쾌히 이를 수락하교 국세청 일을 집어치웠다 1871년 10월, 시카고 대화재가 발생했을 때, 도시 한복판서 생키와 무디는 전도집회를 하다가 겨우겨우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생키는 미시건호의 보트 안에서 잿더미가 되는 시카고를 바라보았다 생키는 평생 1,200 편 가량의 복음 찬송을 작곡하였다 그는 녹내장으로 말년의 5년 동안을 앞을 못 보며 살았지만, 찬송가 작가 친구들의 형제애보다 더한 보살핌과, 맹인 찬송작가 크로스비의 도움으로 걱정 없이 살았다 그가 쓴「생키의 복음 찬송 이야기」'Sankey's Story of the Gospel Hymns' 는 생키가 맹인이 된 후 구술을 통하여 만든 책으로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