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시신 3구 수습…모두 한국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어제 하루 시신 3구 수습…모두 한국인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한국인 시신 3구가 수습됐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진 외교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하루에만 3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 선박 선체에 있던 남성 시신 1구가 수습됐고, 세시간 뒤인 12시 10분쯤엔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하류 지점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돼, 수습됐습니다 모두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수상 수색중 사고 지점에서 여성 희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는데요 감식 결과 한국인 여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오늘 새벽 현지 대응팀이 전해왔습니다 이로써 이번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5명, 또 남은 실종자는 11명이 됐습니다 [앵커] 사고 선박에 대한 인양 준비 작업에도 착수했는데,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지점을 얼마 안남겨두고 정박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침몰된 유람선을 끌어올리는 작업에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투입됩니다 70km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사고 지점까지 오지 못하고, 인근 지역에 정박중인데요 사고 지점까진 5 5km밖에 남지 않았지만 수심이 문제입니다 침몰된 유람선이 있는 곳까지 가려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해야 하는데 수심이 여전히 높아서 다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면으로부터 다리 하부까지 4 5m의 공간이 확보되어야 크레인이 통과할 수 있는데 현재는 4 2m에 불과합니다 클라크 아담 선장은 30cm의 수심이 낮아지는데 최소 3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초 현지시간으로 9일까지 완료하겠다는 선체 인양 완료 계획도 늦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정부 대책회의도 일주일이 넘게 열리고 있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또다시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계획중이라면서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이 곳 외교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회의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주재해 열릴 예정입니다 우선 현지 희생자 수습작업과 인양 준비작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 같고요 현장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높은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어, 정부가 무엇을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할 예정인데요 국제행사를 계기로, 헝가리 외교장관과 다시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신속한 실종자 수색·구조, 선체 인양, 시신 유실 방지, 사고원인 조사 등과 관련한 헝가리 당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