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악 한파' 피해 속출…휴양지 떠난 공화 의원 비난 봇물[굿모닝MBN]

미 '최악 한파' 피해 속출…휴양지 떠난 공화 의원 비난 봇물[굿모닝MBN]

미 '최악 한파' 피해 속출…휴양지 떠난 공화 의원 비난 봇물[굿모닝MBN]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주 등 남부를 강타한 겨울 폭풍이 북동부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는데요 피해가 극심한 텍사스주를 지역구로 둔 상원의원이 휴양지로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눈을 보기 어려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한 호수, 나무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텍사스주의 해변에는 추위로 마비된 거북이들이 구조됐습니다 도시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생수를 보급받으려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정전 규모는 300만 가구에서 50만 가구 이하로 줄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 클라우디아 레무스 / 텍사스 주민 - "지난밤 전기가 들어온 뒤 다시 꺼질까 봐 정말 두려웠습니다 " 미 남부를 강타한 한파는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북동부 해안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돼 1억 명 이상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미국의 한파 여파로 미국산 천연가스 수급이 어려워진 멕시코에도 전력난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는 전력 생산의 60%를 천연가스에 의존하는데 70%는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 북부에 있는 기아차 공장도 현지시간 18일부터 이틀간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겨울폭풍 피해가 집중된 텍사스주를 지역구로 둔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휴양지로 가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멕시코 칸쿤 행 비행기에 탄 모습인데, 텍사스 민주당은 크루즈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MBN #미국겨울폭풍 #멕시코 #기아차조업중단 #휴양지 #테드크루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