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책임 묻겠다" 발언에 강한 반발 (2023.3.15/뉴스데스크/MBC경남)
#산불책임 #공무원인사조치 #공노조반발 #대형산불 #박완수도지사 #산불업무기피 #최만림행정부지사 #기자회견 #책임공무원 ◀ＡＮＣ▶ 최근 합천과 하동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난 것과 관련해 박완수 도지사가 시*군과 공무원에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를 하고 예산상 불이익도 주겠다고 했는데요, 공무원 노조는 산불 업무에 대한 기피현상을 가중하고, 책임을 일선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 ◀ＥＮＤ▶ ◀ＶＣＲ▶ 지난달 창녕 산불에 이어, 이달 들어 합천과 하동의 산불까지 경남에서는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에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산불 발생 시*군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최만림 /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대형산불이 나는 경우, 시*군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과하겠습니다" 특별조정 교부금이나 도비보조금 지원율 감소, 공모사업 평가 시 후순위 조정을 검토하고, 시*군이나 책임 공무원에 대한 조사와 인사조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박완수 도지사도 산불이 난 지역의 공직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ＳＹＮ▶ 박완수 / 경남도지사 "산불이 난 지역의 책임있는 공직자는 책임을 져야 하는 거예요" 공무원 노조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산불이 난 시*군의 직원들은 밤낮, 휴일 없이 동원되고 있는데, 하위직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김영태 /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지부장 (읍*면 산불담당 직원 편지 대독)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는다 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 인해 사기도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ＳＹＮ▶ 김영호 / 공노조 합천지부장 "담당 읍*면의 2명과 실*과 2명이 (산불 예방) 순찰하라고 월요일부터 바로 지시가 내려갔습니다" 산불 업무의 기피현상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ＳＹＮ▶ 강수동 /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책임을 지려고 하면 도지사님이 책임을 지십시오 대형 산불이 나면 자기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디에 책임을 떠넘기단 말입니까" 경남도청공무원노조와 민주당도 과도하고 부적절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조치가 부단체장 등 책임공무원이 책임지라는 것이며, 업무소홀로 인해 대형 산불로 확산될 경우, 조사 후 적절하지 못했다면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계약직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정규직화와 전문성 강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ＩＮＴ▶ 남기훈 / 창신대 소방방재전공 교수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특수진화대원 같이, 지자체에서도 전문인력들을 양성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 분들이 예방활동 뿐 아니라, 교육, 홍보까지도 같이 할 수 있는 " S/U)결국 경상남도의 이같은 조치는 일선 시군과 공무원들의 반대가 심한데다, 산불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도 쉽지 않아 실제 적용하기는 무리가 따르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 ◀ＥＮＤ▶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