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속의 사랑] 나일강의 마녀, 클레오파트라 7세(Cleopatra VII)

[세계사속의 사랑] 나일강의 마녀, 클레오파트라 7세(Cleopatra VII)

#클레오파트라 #카이사르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만 낮았어도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 것’ 너무나 유명한 이 말은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Pascal)이 한 말로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두 영웅인 카이사르(Caesar), 안토니우스(Antonius)와 함께 로마 정치사의 중요 인물이었습니다 이집트의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 7세는 미와 색으로 남자를 홀리는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는 여자입니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이런 고정 관념은 그녀가 로마의 위대한 두 영웅인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사랑했고 두 영웅이 모두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삶 자체보다는 만났던 남자들의 인생으로 이미지가 고정된 것인데 얼마나 예쁘길래 이들을 홀리고 비극적인 운명에 몰아넣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죠! 클레오파트라는 기원전 69년, 당시 이집트의 수도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는데 클레오파트라는 프톨레마이오스(Ptolemaeos) 왕조의 여인들에게 자주 애용된 이름이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에서 남자 통치자는 프톨레마이오스란 이름을 썼고, 여자 통치자들은 클레오파트라, 베레니케(Berenice), 아르시노에(Arsinoe)라는 이름을 돌려서 썼습니다 그래서 당대에는 이름 뒤에 붙이는 별칭으로 구분을 했는데 클레오파트라의 별칭은 ‘테아 네오테라(θεα νεωτερα)’로 새로운 여신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