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설 연휴 여파 사상 첫 2천 명 돌파…가족·지인간 감염 잇따라 / KBS 2022.02.04.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7명 코로나19 발생 2년여 만에 지역 확진자수가 처음 2천 명을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천 명을 밑돌던 설 연휴 직전과 비교하면 불과 일주일만에 두 배 이상 늘었고 특히, 어제보다 하루만에 470여 명이 늘어 연일 2백여 명이던 증가 추세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커졌습니다 어제(3일)부터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검사자 수가 다소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접촉과 장거리 이동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간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더 급증했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지금 나오는 감염의 양상은 기존에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위주였다면, 지금은 접촉에 의한 가족감염이나 이런 것들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이런 계속된 확산세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대로 밤 9시까지 제한되고, 사적모임 인원도 최대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대전시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만큼 당분간 사적 만남이나 모임 등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도 이달 중순에는 24곳, 이달 말까지는 100곳까지 늘리는 등 방역체계를 더 안정화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