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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연쇄 정상외교…잠시 후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연쇄 정상외교…잠시 후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부산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부산 벡스코 미디어센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한국과 아세안 아홉 개 나라 정상들이 모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는 어제부터 이곳 부산에서 특별정상회의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정치부 고일환 기자와 함께 오늘 일정에 관한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 기자, 오늘 특별정상회의가 정식으로 개막했는데요 어떤 일정들이 있었나요 [기자] 네, 오늘 가장 먼저 열린 공식 일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투자와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제2의 경제대국인 태국이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피로 맺어진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쁘라윳 총리도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번 특별정상회의 참석이 양국간의 협력을 긴밀하게 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태국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났죠?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 소식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30분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리더국가로 꼽히는데요 아세안 전체 GDP와 면적의 약 40% 점유하는 국가입니다 또 2억5천만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인 거대 소비시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후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였습니다 취임 첫해, 동남아 국가와는 최초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을 정도인데요 오늘 두 정상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타결했습니다 이 협정을 통해 우리나라는 상품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의 최혜국 대우를 확보했는데요 기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보다 인도네시아 측 시장개방 수준을 약 13%포인트 높이는 효과를 보게 됐습니다 철강제품과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에 대해서도 일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확보 했다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이제 양국은 서로에게 없서서는 안될 꼭 필요한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더 증가시키자고 화답했습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벌써 2명의 아세안 정상과 회담을 열었는데요 잠시 후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수교한 나라인데요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입니다 또한 필리핀은 한국전에도 참전한 우리의 전통 우방입니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오늘 세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게되는 건데요 필리핀과의 정상회담 결과는 회담이 마무리 되는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후 필리핀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요 이후에는 환영 만찬과 함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환영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은 물론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도 집결할 예정인데요 환영 만찬 현장 상황은 앞으로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