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란은 실패할 운명"…프리고진 "불의 때문에 행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번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반란 후 처음으로 입장을 낸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불의 때문에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국민 연설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무장 반란은 어떻게든 진압됐을 것이라며, 애초에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는 내부 혼란을 조직하려는 모든 시도가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습니다 " 반란 진압 후 처음으로 낸 입장에서 반란 시도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 겁니다 반란을 주도한 프리고진을 향해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세력과 다름이 없는 '조국의 배신자'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반란의 주동자는 조국과 자신의 추종자들을 배신했습니다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 프리고진도 반란 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고, 러시아군의 불의 때문에 반란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프리고진 / 바그너 그룹 수장 - "우리는 공격 의사를 보이지 않았지만, 미사일과 헬리콥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30명 정도가 숨졌습니다 " 반란을 일으킨 건 바그너 그룹을 지키기 위해서였을 뿐, 애초에 정권을 전복시킬 목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아 여전히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사태에 서방 첩보기관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외부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은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