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체제 출범…'변화' 통해 개혁 시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무일 체제 출범…'변화' 통해 개혁 시동 [앵커] 문무일 검찰총장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안팎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검찰 개혁의 바람 앞에, 문 총장은 검찰 스스로의 '변화'를 통한 돌파를 강조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남 총장 퇴임이후 석달 가까이 비어있던 검찰 수장자리에 오른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변화'를 다짐했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검찰에 대한 변화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합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문 총장은 취임사에서 '개혁'을 단 한차례도 언급하지 않는 대신 검찰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문 총장의 임명과 함께 검찰총장의 '친위대'로 불렸던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개편을 예고하며 '변화'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그러나 문 총장 앞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청문회에서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에 모두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던 문 총장은 취임사에서 "검찰수사와 결정에는 검사만이 간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대한 청와대의 개혁의지와 검찰 내부 목소리를 어떻게 한 그릇에 담아낼지가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당장 취임 이튿날,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인사문제를 다룰 검찰 인사위원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무엇보다 청와대의 '정치 검사 솎아내기'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변화폭을 주며 조직을 안정시킬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취임식에는 기존 관행을 깨고 파워포인트로 정책 비전을 밝히는가 하면 극소수 간부만이 참석했고, 법무부 검찰 인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개혁의 파고 앞에 검찰의 자생적인 노력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