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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대선개입 안했다 말한적 없어"…말바꾸기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러시아 대선개입 안했다 말한적 없어"…말바꾸기 논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러시아 측 인사들을 기소하자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안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슬그머니 말을 바꿨습니다. 자신을 옹호하지 않은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에게는 발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은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이른 아침부터 트윗으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에 개입한 것은 러시아일수도 중국일수도 다른 나라나 단체일수도 있다'며 '트럼프 캠프는 절대 공모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이 '사기, 조작' 등으로 부인해온 것은 러시아의 선거 개입 자체가 아니라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이라는 겁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 측 인사 13명 등을 기소하자 입장을 바꾸며 여론의 반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을 믿는다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입장을 번복한 바 있습니다. 불똥은 독일을 방문 중이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도 떨어졌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은 분명해졌다"고 밝힌 데 대해 "맥매스터 장군은 선거 결과가 러시아인들에 의해 영향받거나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었다"며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내통은 러시아와 민주당 측 인사들 사이에 있었다"며 힐러리 클린턴 등 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항변에도 불구하고 뮬러 특검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의 턱밑까지 파고들면서 '사기'라며 방어막을 쳐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