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60세 이상 '3차 접종' 첫 승인...바이든 "백신 맞으면 100달러" / YTN
[앵커]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3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을 맞으면 100달러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앞서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일부 국민에 대한 3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그 대상을 확대한 건가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지난 12일부터 면역력이 약화한 성인 일부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장기 이식 환자와 암 환자 등에 국한돼 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보건부는 백신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도 3차 접종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2차 접종을 마치고 5개월이 지난 뒤에 3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 백신은 안전하며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독감 백신처럼 종종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 3차 접종은 이틀 뒤인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요 고령자를 위한 생활지원시설에서는 오늘부터 곧바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3차 접종을 상당히 빠르게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배경도 짚어주시죠 [기자] 무엇보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접종자들의 감염 가능성도 커지고 중증 예방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앞서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자의 중증 감염 예방력이 지난 1월 97%에서 최근 81%로 하락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 후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고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중증 환자도 지난 20일 62명에서, 어제는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3차 접종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바이든 대통령이 강화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예고된 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밤사이 백악관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연방 공무원들은 직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인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계획을 세우도록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각 주와 지방 정부가 백신을 맞는 지역 주민들에게 100달러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미 백신을 맞은 분들에게는 불공평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런 인센티브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 미국에서는 올 상반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성인 인구의 1차 접종률이 69 4%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은 여기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물량은 충분한데 백신을 맞고 싶은 사람들은 이미 다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직 접종을 안 하고 있는 사람들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거나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로 알려졌습니다 또, 코로나19 자체가 가짜라고 봐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최근 마스크 착용 지침도 다시 강화되고 있는데, 의회의사당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요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