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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검단 아파트 붕괴…'전면 재시공' 여부 촉각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앵커]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 현안을 고민하는 이슈현장입니다 지난 4월 29일, 검단신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사고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운대학교 이도형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도형 / 청운대 교수] 안녕하세요 [앵커] 보고도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어떤 사고였는지 설명해 주시죠 [이도형 / 청운대 산학협력단 교수] 지난 4월 29일 밤 11시 30분 경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층 지붕층과 그 하중으로 인해 지하주차장 2층 지붕층이 연쇄적으로 붕괴되어 무너진 사고입니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붕괴사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고 당시 밤늦은 시간인데다 입주 전에 무너졌기 때문에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너진 상부가 어린이 물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행할 수도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붕괴 당시 인접 아파트까지 ‘쿵’하는 굉음이 들렸다고 하는데요 이날 사고지점은 발생 1년 전인 지난해 7월, 타설 및 시공이 끝난 곳으로 콘크리트 양생이 완전히 마무리되고 내부 마감공사도 마친 상태였고, 별 다른 외력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골조가 붕괴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충격을 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말 인명피해가 없었던 게 천만다행입니다 현장을 본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국토부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조사 중인데요, 현재까지 조사된 붕괴 원인은 무엇입니까? [이도형 / 청운대 산학협력단 교수] 이번 사고의 붕괴 원인은 최종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의해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는 철근, 콘크리트 품질관리 미흡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공사인 GS건설의 부실시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사고 발생 열흘 뒤인 지난 9일 시공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했다며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는데요 콘크리트층인 슬라브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일부 빠졌다는 겁니다 게다가 해당 아파트에 레미콘을 납품한 업체 13곳 중 3곳이 최근 3년간 품질 부적합 문제로 국토부에 적발된 사실이 추가로 들어나면서 아파트 전체가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사고가 난 아파트는 우리가 흔히 대들보라고 말하는 수평구조 건설자재죠 ‘보’ 대신 기둥 강화 공법을 쓰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는데요 과거 삼풍백화점과 작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적용된 공법입니다 수평하중에 약한 공법을 사용한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해당 아파트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를 하다가 사고가 났죠 그만큼 입주예정자들의 충격이 클텐데, 현재 입주예정자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도형 / 청운대 산학협력단 교수] 이번에 붕괴 사고가 난 아파트는 공공분양주택으로 분양 당시 전체 세대 중에 85%에 달하는 약 1천4백 세대가 특별공급으로 대부분 입주예정자가 신혼부부 내지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사고 발생 이후 5일이 지나서야 시행사인 LH로부터 사고경위 문자를 받는 등 대다수의 입주예정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뉴스나 지인을 통해 사고소식을 듣는 등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5월 4일, 안전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1,2단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LH와 GS건설의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분노감을 표하며 입주예정자들의 승인 없이 절대 공사를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자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이번 사고로 입은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시공자의 자체 조사 결과에도 불신이 높은 상황입니다 전면 재시공을 요구 중인 입주예정자들, 최근 입주예정자와 LH가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는데요, 앞으로의 문제 해결 방안, 어떻게 보십니까? [이도형 / 청운대 산학협력단 교수] 이번 사고로 인해 GS건설의 부실시공이 일부 드러난 상황에서 시공사 자체 조사 결과와 국토부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입주예정자들의 불안, 불신을 해소하긴 무리라고 보여 집니다 GS건설은 시공 문제가 아닌 설계 구조상 문제가 직접적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해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당 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책임형 CM방식으로 수주한 공사기 때문에 설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 입장에선 시공사의 부실시공이든 설계 구조상의 문제든 간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 대책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이를 감수하고 아파트에 입주하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요 건설업계에서도 지난해 발생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처럼 아파트 본 건물들을 모두 철거한 후 재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몰비용이 상당하겠지만 입주예정자협의회 요구대로 전면 재시공하는 것이 문제 해결방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명확한 사고 원인의 규명과 책임, 입주예정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후속 대책들이 확실히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이슈현장,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023년 5월 25일 방송분)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jylee7895@sk com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 24시 #남동구_인천서구_인천중구_인천동구_옹진군_강화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