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국회의원 재보궐…거물급 출마 관심

판 커지는 국회의원 재보궐…거물급 출마 관심

앵커 멘트 6.13 지방 선거가 반년 남짓 다가온 가운데,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재보선 규모가 '미니 총선'으로 불릴 만큼 커질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차기 대선후보급 거물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질지도 주목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지역구 가운데 내년 재보궐 선거 대상으로 확정된 곳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두 곳입니다. 노원병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 지역구가 됐고, 송파을은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의원직을 잃어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아직은 두 곳에 불과하지만, 재보궐선거 지역구는 대법원 판단에 따라 더 늘 수 있습니다. 현재 항소심에서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 상실 형을 받은 곳은 충남 천안갑과 광주서갑, 울산북,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곳은 충북 제천단양, 부산 해운대을, 경남 통영고성, 전남 영암무안신안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출마할 경우엔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 30일 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들의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도 관심삽니다.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야의 지방선거 전략과 맞물려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