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당한 대학 합격 취소...경찰 '정보유출' 수사 / YTN](https://poortechguy.com/image/p2Al3vSNYgY.webp)
[단독] 황당한 대학 합격 취소...경찰 '정보유출' 수사 / YTN
[앵커] 꿈꾸던 대학에 합격한 한 수험생이 하루아침에 합격 취소를 당한 황당한 사건, 단독 보도 해드렸는데요. 학생 몰래 누군가 '등록 예치금'을 환불하면서 대학 측이 합격을 취소한 겁니다. 경찰은 입시 대행 업체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건국대학교 수시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류 모 씨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꿈꿔 온 학과였던 만큼 바로 진학을 결정하고 '등록 예치금' 30만 원까지 냈습니다. 그런데 한 달도 안돼, 류 씨의 기쁨은 황당한 일로 엉망이 됐습니다. 누군가 몰래 입시 대행업체에 연락해 '등록 예치금' 환불을 요청하는 바람에, 합격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류 모 씨, 수험생] "(학교 관계자가) 보안이 잘 안 돼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학생에게는 피해가 안 가도록 해주겠다면서 기다리라고…." 누군가 비밀번호까지 변경해 예치금 환불요청을 했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류 씨의 합격을 취소한 겁니다. 본인도 모르는 환불로 합격 취소가 이뤄진 만큼, 류 씨는 대학 측에 '합격자 신분'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의 입장이 안타깝다면서도, 경찰 수사에 따라 합당한 후속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상윤,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 "저희 학교 수험생이 이번 일을 겪게 돼서 참 안타깝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치를 논의 중에 있고요…." 하지만 몇 달이 걸릴 지 모르는 경찰 수사가 나올 때까지 류 씨는 그토록 기다렸던 새내기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 류 씨는 SNS에 올려둔 수험번호 등을 도용해 누군가 자신을 사칭한 것으로 보고 초조하게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