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F-21 미납 분담금에 끙끙..복귀 비행기 탈 때까지 협상한다지만.. / OBS 뉴스O

【앵커】 인도네시아는 우리와 함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을 개발 중이지만 1조 원에 가까운 분담금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사업단장 등이 현지로 날아가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 협상하기로 했지만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복좌형인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 4호기 시험 비행 조종석 중 하나가 비었습니다 당초 공동 개발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배정된 자리였습니다 [에리스 에리안토 / 전 인도네시아 국방부 사무차관(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전투기다운 모습을 현실화시킨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KF-21은 우리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만큼 인도네시아 공군에 좋은 항공기가 될 것입니다 ] 실제 탑승은 석달 뒤에나 이뤄졌습니다 전체 개발비의 20%인 1조 6천억 원 이상을 내야 하는 분담금이 밀린 탓입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예정액 1조 2천여억 원 중 9천900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납부율이 22%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심지어 "30% 현물 대납" 요구까지 수용해줬지만 추가 조치가 없습니다 결국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노지만 KF-21 사업단장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찾아갔습니다 [최경호 / 방위사업청 대변인: KF-21 공동 개발 정상화를 위해서 인니 정부와 분담금 납부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인니 정부와의 상대국 관계 등을 고려해서… ] 엄 청장 등은 현지시간 6일 밤 복귀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협상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대선 정국이라는 현지 특성상 성실한 대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인도네시아 #전투기 #KF-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