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각국에 지원 요청...장례 지원 논의 시작 / YTN

외교부, 각국에 지원 요청...장례 지원 논의 시작 / YTN

[앵커] 사고 현장의 수중 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다뉴브 강과 접해있는 국가들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어제 현지에서 유가족들이 희생자를 직접 확인한 만큼,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자, 우선 어제 수색에서 진척 상황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우리 구조대원들이 본격적으로 수색 작업에 투입됐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 발견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어제 날씨는 맑았지만, 수위가 평소 3배 수준이고, 유속도 빨라 수중 수색이 어려웠습니다 대신 보트를 타고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50km 정도까지 육안으로 살펴보는 수상 수색을 진행했지만, 발견은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정부는 인접한 국가들에 지원 요청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루마니아 정부에 다뉴브 강 하류에 있는 '철문' 댐에 대한 수색을 요청하고, 대사관 직원을 댐에 급파한 정부는 마찬가지로 '철문' 댐에 접해있는 세르비아에도 관련 내용을 요청하고, 역시 현지에 직접 직원을 보내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와 가까운 오스트리아, 체코에서도 수색을 돕고 있는데, 제만 체코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수색 작업과 더불어 선체 인양 작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 가족들이 희생자를 직접 확인했는데, 이제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논의도 시작한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이곳 외교부에서 중대본부 대책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수색과 관련해서는 현지에서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중대본부에서는 가족지원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는데요 어제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이 희생자를 직접 확인한 만큼, 장례와 운구 절차를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논의했습니다 가족들의 의견을 잘 듣고 여행사와 협조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서 17개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가족별 전담 공무원을 배정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어제 헝가리 경찰청장이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과와 구조상황 등을 설명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 등 관련 절차가 신속·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에 촉구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지 교민들의 물품과 활동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현지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통역 봉사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와 피해자 가족들의 충격 등을 고려해 파견한 전문상담사 등 5명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