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규모·산발적” 감염 확산…“집단감염보다 위협적” / KBS 2021.07.29.

광주 “소규모·산발적” 감염 확산…“집단감염보다 위협적” / KBS 2021.07.29.

오늘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18명, 전남에서는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어제 하룻밤 사이에 4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반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잡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요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광주와 전남에서는 어제 하루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39명이 광주 확진자들입니다 1월 말 이후 반년 만에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도 오후 6시까지 20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호프집이나 유흥주점 같은 곳에서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소규모,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더 깊다고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네, 최근 광주 상황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 몇 차례 있었던 대규모 감염 때와는 다릅니다 당시에는 종교나 요양시설 같은 곳에서 한꺼번에 다수가 확진된 반면에 지금은 일상 속 여러 경로를 통해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감염경로가 다양하면 역학조사에 많은 시간이 들고 접촉자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코로나19가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매우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들입니다 또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대부분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 확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 광주시는 지금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에 모레(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지구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