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다서 4.9 지진…'쿠쿵'하며 3∼4차례 건물 크게 흔들려 / 연합뉴스 (Yonhapnews)

서귀포 바다서 4 9 지진…'쿠쿵'하며 3∼4차례 건물 크게 흔들려 (서울=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규모인 4 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서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발생 직후에는 5 3으로 발표했다가 4 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 4의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제주는 물론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 도민들은 지진으로 큰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지진이 처음 발생했을 때, 제주 전역에 있는 건물들이 갑자기 '쿠쿵'하는 소리와 함께 3∼4차례 크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서귀포시 모슬포에 있던 60대 여성 조모 씨는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의자가 덜덜 흔들리며 떨리고, 주변에 있던 펜스가 흔들려서 덜컹덜컹 소리가 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진앙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 거주하는 김태경(47) 씨는 "8살과 11살짜리 아이는 처음 느껴보는 진동에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왔다"고 묘사했습니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에 있던 40대 남성 고영훈 씨는 "8층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재난 당국은 아직 인명 피해나 건물 파손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문근미 영상 : 마노르블랑· 인스타그램(dp159_won) 제공 #연합뉴스 #제주지진 #지진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