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물가 0.2% ↑…4개월 만에 상승 / KBS뉴스(News)
11월 소비자 물가가 0 2%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의 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영향이 큰데요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는 없을 것이란 게 정부 전망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 87로, 지난해 11월에 보다 0 2%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건 7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0%로 제자리걸음을 한 뒤, 9월에는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10월에도 0%로 보합세였습니다 물가가 상승 전환한 건,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이 일부 오르고, 농산물과 석유류의 가격 하락세가 완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와 수도, 가스요금이 1 5%, 개인서비스 가격도 1 6% 올랐습니다 10월에 3 8% 떨어졌던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지난달 2 7% 하락해 내림 폭이 작아졌고, 석유류 가격도 -7 8%에서 -4 8%로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이두원/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류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전년동월비 일부 약간 상승한 측면도 있고 전체적으로 그런 하락세가 점차 완화돼서 반대로 물가는 일부 상승하였다고 생각됩니다 "] 11월 소비자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저물가 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11개월째 상승률이 1%를 밑돌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긴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의 저물가 흐름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더불어 정책적인 요인이 크다며, 연말부터는 0% 중반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