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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일부 최저임금 포함…복지포인트ㆍ숙식은 제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상여금 일부 최저임금 포함…복지포인트ㆍ숙식은 제외 [앵커] 내년부터는 상여금과 복지수당 일부가 최저임금에 포함됩니다 회사에서 제공받는 숙식이나 복지포인트는 제외되는데요 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박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세균 / 국회의장] "최저임금법 일부 법률 개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최저임금의 25%를 넘는 정기 상여금과 7%를 넘는 복리후생 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해 계산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기본급이 적고 상여금·수당이 많은 한국형 임금체계에서는 연봉 3,000만 원 이상 노동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월급을 올려받아야 하는 상황 이번 개정안은 경영계의 부담을 덜되 저임금 노동자는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기본급 157만 원과 상여금 50만 원, 복지수당 20만 원을 받는 노동자는 상여와 수당 초과분이 최저임금에 포함돼 내년 최저임금이 올라도 실제 임금은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반대로 상여와 수당을 합해 50만 원 이하로 받는 저임금 노동자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기본급을 최저임금으로 받고 월 상여금 30만 원, 월 복리후생비 10만 원을 받는 연봉 2,300만 원 노동자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복리후생비는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만 해당됩니다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구내식당에서 식권으로 밥을 먹는 경우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기업이 특정 가맹점에서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복지카드 역시 화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