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100일ㆍ박지원 160일…'탄핵'에 평가맡긴 巨野사령탑

추미애 100일ㆍ박지원 160일…'탄핵'에 평가맡긴 巨野사령탑

추미애 100일ㆍ박지원 160일…'탄핵'에 평가맡긴 巨野사령탑 [연합뉴스20] [앵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60일만에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 같은날, 취임 100일을 맞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함께 탄핵정국을 이끌어왔는데,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그 평가를 맡긴 모습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비박계 설득을 이유로 '2일 탄핵표결'에 반대했다가 거센 역풍에 직면했던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리베이트 사태'로 창당 이후 최대위기 와중에 지휘봉을 잡은 박지원 위원장의 160일은 본인 말대로 원맨쇼에 가까웠습니다. 기민한 정치감각와 연륜으로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임기 막판 탄핵혼선은 '오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160일 동안 수행했던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내려놓습니다. '운명의 날'을 나흘 앞두고 국민의 희망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물러나게 돼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습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 체제'에서도 원내대표로서 탄핵안 가결에 최종 평가를 맡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예외가 아닙니다. '마포 민주당' 흡수를 비롯한 통합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탄핵정국에서 보여준 행보는 '실점' 요인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옵니다. 대통령 양자담판 논란이나 김무성 전 대표 단독회동 등이 야권공조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추 대표 역시 '9일 성적표'로 평가받겠다는 표정입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탄핵을 앞둔 운명의 5일이 지나간 100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고비인 것 같습니다. 제1야당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원내3당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박지원 위원장이나, '포스트 100일'을 고심하는 추미애 대표 모두 '운명의 5일'에 정치적 평가를 내맡긴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