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지하철 '마스크 의무화'...첫날 분위기는?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서울시가 오늘부터 (13일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을 제한하는 건데요 시행 첫날 출근시간대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혼잡 단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서울시의 혼잡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첫 날 출근 시간대 지하철역 승강장은 평소와 같은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역무원들에게 제지를 당하자 뒤늦게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는가 하면 아예 챙기지 않은 시민들은 승강장 자판기를 찾거나 역사 안에 있는 상점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스크 미착용 시민 (음성변조) "그냥 술 마시다가 집에 가는 길에 놔두고 와서 (마스크가 없어서) 걱정은 안 됐어요 " 처음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꼭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이 대체적인 반면 구매를 강제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윤로사 l 강남구 대치동 "나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피해가 가지 않게 마스크 꼭 쓰고 다녀야 돼요 침이 튀니까 " 시민 (음성변조) "가격이나 떨어트리고 그런 제도를 시행하든가 가격은 가격대로 비싼데 시행하면 절대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 혼잡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서울시의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입니다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는 혼잡도 150% 이상일 때 적용됩니다 170% 이상일 때는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열차 안이 혼잡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해도 과태료 등의 법적 처벌은 없습니다 오양수ㅣ서울교통공사 왕십리역장 "평소에도 승객들께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계시지만 마스크를 착용 안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분들을 계도해서 구매 후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빠진 서울 서주헌ㅣsjh@sk com "혼잡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단순히 복잡한 상황에서만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감염 위험이 높다는 의미이고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지하철 이용 시에는 언제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수칙입니다 서울뉴스 서주헌입니다 " (촬영/편집-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