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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온 뚝…설악산 ‘첫 얼음’ 관측
앵커 멘트 하루 아침에 두꺼운 겉옷을 찾게 될 정도로 오늘(9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죠 설악산에는 올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설악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이 산 정상에서부터 중턱까지 빠르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이 올가을 최저기온을 보인 가운데 설악산 중청봉 등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인터뷰 장형춘(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중청대피소) : "기온이 영하 3 5도까지 급강하하면서 서리와 얼음이 얼었습니다 " 찬바람까지 가세해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대관령은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 문턱에 온 듯 합니다 인터뷰 양성남(경남 진주시) : "진주 쪽에 있을 때는 이렇게 추운 것을 못 느꼈는데 강릉 쪽에 오니까 날씨가 아침에 정말 춥고 "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했던데다 태풍이 적도의 수증기까지 몰고와 늦더위가 지속됐습니다 그러나 더운 공기가 일본 남쪽으로 물러간 자리로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5km 상공에서 영하 10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급격하게 기온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내일(10일) 아침엔 대관령 0도, 철원과 가평 2도 등 기온이 더 떨어져 일부 산간과 내륙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겠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쌀쌀한 날씨는 금요일쯤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