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침체가 고용 짓누르기 시작했다…제조업 15개월만 감소 / KBS 2023.02.16.](https://poortechguy.com/image/q0dMaBiNjiM.webp)
수출 침체가 고용 짓누르기 시작했다…제조업 15개월만 감소 / KBS 2023.02.16.
높은 물가도 힘이 드는데 이제는 고용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늘긴 했는데 제조업 분야를 보니 상황이 달랐습니다 수출이 부진에 빠지면서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선 걸로 보이는데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출입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50대 화물차 운전기사입니다 지난해 하루에 2~3건씩 들어오던 일감이 요즘엔 이틀에 1건 정도로 줄었습니다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든 탓인데 벌이도 반 토막이 났습니다 [강신인/화물차 운전기사 : "배차를 못 받고 그냥 퇴근할 때가 1월, 작년에 대비해서 올해 들어서 너무 횟수가 자주 되더라고요 IMF 때보다도 더 힘든 것 같습니다 "] 지난달 우리 수출은 1년 전보다 17% 줄었고 넉 달째 하락 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철강 같은 주력 품목의 부진이 눈에 띄는 데, 이는 제조업 분야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 3만 5천 명 줄면서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입 물류 운송 등을 포함한 운수·창고업에서도 5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앞으로도 수출이 호전되는 상황이 되지 않는 한 이 동향은 지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런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41만 명 넘게 늘었다지만 이는 2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입니다 이마저도 60세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올해 경제 전망을 하면서 신규 취업자 수를 10만 명 안팎으로 예상한 만큼 고용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수출 #취업 #제조업